신이 내린 선물이라 여기던 늦둥이 지호는 누가봐도 말만 느린아이로 보여집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말만하고 더이상 늘지를 안해서
3돌이 되도록 기다리다가 바로 대구언어치료실을 찾아갔지요.
저에겐 이미 대구언어치료실과의 인연이 있었답니다.
큰 아들이 언어발달이 늦어 전희숙 교수님께 치료를 받은 사례가 있어서
주저하지않고 찾아갔던 대구언어치료실이에요.
15년만에 찾아갔던곳인데 너무나 익숙했어요.
치료실도 원장님모습도 그대로였거든요.ㅎㅎ
지금은 좋은데로 이전하셔서 우리 아이들이 좋은환경에서 치료를 받고 있겠지요.
지호는 지난 5월에 치료를 마치고 3개월이 지난 지호 모습은 친구들과 서로 주고 받는 말솜씨에
엄마가 얼마나 흐뭇한지요.
며칠전에 유치원상담이 있었어요.
상담결과 선생님도 이제는 안심이 된다고 하셨어요.
친구들과 다툼도 없고 언제나 쿨한 지호 ! 밝고 활달한 성격에 선생님이 꾸중할일이 없다는 지호 !
재잘재잘 선생님 이렇게 요. 저렇게요. 하면서 수다쟁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치료를 마치는 시점은 이제는 괜찮겠다 싶은 마음이었으면 지금은 이젠 됐다 싶어요.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분들의 도움이 계셨어요.
그분들중에서도 최고 공로자이신 박향민 언어치료실 선생님이 항상 지호의 컨디션에 맞추어서 수업을 진행해 주셨고 2년여간 치료를 하는동안 제가 궁금한점이나 지호의 문제점등을 전달하면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살펴 봐주셨어요.
제가 집에서 교정못했던 발음을 선생님의 손길만 거치면 희한하게 잡혀 나가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 가다보니 오늘 같은 날이 오긴 오네요.
언어치료를 받아야 하는 우리아이들이나 엄마들 마음 고생도 심하지요.
저도 두번이아 해봐서 정말 잘 알아요.
고민보다는 한번 더 안아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더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은 더 힘들었지만
큰 아이는 군복무중이고 늦둥이 지호는 밝고 씩씩하여 친구들과 놀때는 리더를 하고 학습수준도 높아져
똑똑한 친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언어치료실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