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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치료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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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남아 언어치료 10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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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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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22:41:10, 조회 : 3,257, 추천 : 238 |
저의 언어치료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남깁니다.
30개월이 되도록 엄마, 아빠 단어밖에 못하는 아이때문에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까봐 걱정도 되었고, 더구나 1살 아래 사촌동생이 말을 빨리 시작하면서 더욱더 비교가 되어. 안되겠다 싶어 대구언어치료실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가 대구언어치료실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고, 대구에서 최초로 생겼다는 말을 들어서 신뢰가 갔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하고, 인지는 정상이지만 언어발달이 또래보다 1년정도 늦다는 말씀에 언어치료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알고보니 저희아이는 혀와 입술의 근육의 발달이 덜 되어서 말을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우선 선생님과 라포형성부터 시작해서 안되는 발음부터 천천히 연습해나갔습니다.
우, 오 발음이 안되던 아이가 어느순간 발음이 수월해졌고, 단계별 수업을 거쳐 몇 달 후에는 짧게나마 문장으로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어치료 시작한지 10개월째 되가는 지금은 하루종일 입이 쉬지 않을정도로 말이 많은 아이가 되었습니다.
언어발달 1년이 늦던 아이가 지금은 또래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동안 말을 못해서 얼마나 답답했을지^^
언어치료실의 담당 선생님은 물론 다른 선생님도 아이를 예뻐해주시고, 아이도 언어치료실이 맘에 드는지 수업을 마쳐도 집에 안가고 더 논다고 할 정도입니다^^
사실 언어치료를 시작하기 전 고민이 많았습니다. 주변에서는 기다리면 말이 트인다고 언어치료를 굳이 안해도 된다는 입장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언어'치료'라는 단어에 대한 거부감도 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언어치료를 일찍 시작한것이 정말 잘한 일인듯 싶습니다. 혹시 저처럼 아이의 언어치료를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일단 상담이라도 꼭 한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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