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치료 수업을 받기 시작한 건 부모님의 권유였습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만해도 저는 다른 사람들과 평소에 대화할때 말을 더듬거리거나 했던 말을 항상 반복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1년 7개월전인 작년 5월부터 원장님과 1대1 대면 상담 수업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말을 멈췄다가 이어나가는 연습을 해서 말더듬과 반복을 고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받고 6개월이 흐른 작년 11월 즈음에 말더듬과 반복 증상이 많이 나아졌고, 다음 단계로 다른 사람들과 통화를 하면서 대화를 길게, 혹은 짧게 하는 방식으로 수업했습니다. 그 중에는 저와 비슷하게 20대 또래인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나이가 가장 어린 쪽에 속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부터 정년퇴직하신 60대 분까지 치료상담수업을 받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저는 "나만 언어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구나. 치료로 극복하는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욱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그 결과 이 글을 쓰는 지금에는 말더듬과 반복 증상을 모두 극복했고 낯선 사람들과 대화하는것이 이제는 두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언어치료는 부끄러운것이 아니며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자체를 수월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일찍하건, 늦게 하건 상관없으니 저처럼 치료받기 이전에 언어의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언어치료실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