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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치료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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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2.자 훈련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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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주르태양력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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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13:47:51, 조회 : 2,623, 추천 : 446 |
언젠가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다.
'조금만 치료받으면 이 치료실 안에서는 말더듬이 아예 나타나지 않는다고...'
내가 지금 거의 그런 단계에 도달한 것 같다.
언어치료실 안에서 일부러 첫 발음을 더 길게 하려고 노력하니 조금 표시가 날 수도 있지만,
표시를 안 낼려고 마음먹으면 또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치료실만큼 말이 잘 되지는 않는다.
분명 막힘이 나타나고 2번, 3번 이완을 시도해야 말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결국 말하는데 실패하기도 하고...
적어도 회피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위로가 된다.
현실에서도 분명 과거에 비해 말더듬이 많이 좋아졌음에도, 치료실에서 너무 잘 되다 보니 자꾸만 욕심이 생긴다.
말을 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욕심을 부리게 된다.
욕심은 내 말을 빠르게 하고, 다시 말더듬을 심해지게 한다.
어느 순간에도 내 자신을 잃지 않는, '평정심'이 어느때보다 요구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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